달나라 여행 - 멜리에스

 엊그제 영화 다운받으면서 달나라 여행이 보이길래 얼른 받아놨다. 가을 학기에 영편 2 수업 들으면서 잠시 언급되었던 작품이었기 때문이다. 수업을 귓등으로 들은 주제에 남은 게 조금 있긴 한가보다 싶다. 아무튼, 쥘 베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는 이 작품은 영화사에 대해 잘 모르는 나라도 그 가치를 꽤 높이 평가해야만 하는 작품으로 보인다. 1902년에 만들어진 최초의 내러티브 영화,라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담고 있으니까. :)

 내용은 단순하다. 많은 과학자들 중 한 명이 달나라 여행에 관한 계획을 발표하고 여섯 명이 로켓을 만들어 달나라로 날아가 탐험(?)을 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지구로 돌아온다는 이야기이다.

 영화를 보면, 화질은 썩 좋지 않고 카메라는 픽스 상태를 유지한 듯하지만 심하게 흔들리고 있다. 이 때만해도 카메라 워킹 개념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. (사실 초창기에 그 커다란 카메라를 움직인다는 것 자체도 말이 안 되긴 한다.) 게다가 여러 번 촬영해서 가져다 붙인 흔적이 역력해 화면이 파바박 튀어주기도 한다. 이런 점에서 편집의 한계가 드러나기도 하지만, 화면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 부분들도 꽤 있다. 그리고 무대 소품들도 세세하게 잘 준비되어있고, 재미있는 특수효과도 넘쳐나고, 이야기는 재기발랄한 음악과 어우러져 묘한 매력을 발산해준다.
 
 제일 재미있던 장면을 꼽으라면 역시 로켓이 달에 도착하는 것을 나타내주는 장면이다. 어디서 이렇게 재미있는 상상력이 나왔는지 모를 일이다. :) 달님 내 취향이야-_-*




http://blog.naver.com/shyboy1113/90007507631


 - 위 링크를 누르면 달나라 여행을 오마주했다는 뮤직비디오, smashing pumkins의 tonight tonight을 볼 수 있다. :)







by 제제 | 2009/01/13 12:16 | ReVIEW | 트랙백 | 덧글(2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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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게임보이 at 2009/01/13 12:18
신기할 것 같아요 :D
Commented by 제제 at 2009/01/13 13:17
네네 신기했어요 :D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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